[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기정예산보다 1081억 원 늘어난 1조 232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민생경제와 농업, 문화관광, 재난안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

이번 추경은 기정예산 1조 1239억 원보다 9.6%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1044억 원 늘어난 1조 1598억 원, 특별회계는 722억 원 규모다.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교부세와 순세계잉여금 등 추가 세입을 활용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을 병행해 마련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생 분야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141억 원과 남원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0억 원을 반영했다.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부담이 커진 시민과 소상공인의 생활비·경영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26억 원, 스마트팜 복합단지 13억 원, 서부권 농업근로자 기숙사 10억 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9억 원 등을 편성했다.
농가 생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농산물 포장재비 지원에 7억 원을 추가하고 농로 확포장과 용배수로 정비, 저수지 시설 보강에도 각각 5억 원을 반영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남원현대옻칠목공예관 건립에 71억 원을 투입한다. 함파우 유원지 디지털테마파크 조성 20억 원, 제97회 춘향제 사전준비 15억 원, 남원도자전시관 건립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보수·리모델링에 각각 10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안전과 생활SOC 분야에는 대곡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23억 원, 주촌 재해위험개선지구 12억 원, 식정 우회도로 개설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사석 풍수해생활권 정비와 농어촌도로, 소하천 정비 등도 추가 반영됐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노인생활시설 운영 지원 10억 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7억 원, 남원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 10억 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10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양충모 시장 취임 이후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단순한 예산 증액보다 민생과 농업 현안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뒀다"며 "농업과 민생, 안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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