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청권과 경기도 일원의 음식점들을 돌며 업주를 상대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청장 박종섭) 광역범죄수사대는 공갈 등의 혐의로 30대 A씨 등 3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충북 등 충청권과 경기도 일원 음식점에서 “돌을 씹어 치아가 깨졌다”고 속여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식당 주인 67명으로부터 약 2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대상은 주로 점심시간이 끝난 뒤 손님이 적은 해장국집과 한식당 등이었다.
A씨가 과거 식당에서 혼자 음식을 먹다 돌을 씹어 치아가 깨진 뒤 업주로부터 치료비를 받은 경험이 있어 이를 범행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 업주가 보복을 우려해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폐쇄회로(CC)TV와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피해자를 확인해 A씨 등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공갈과 사기 행각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뿌리 뽑겠다”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주민 생활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