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LS일렉트릭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배전계통 안정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한전과 '배전급 전력전자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배전급 전력전자 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공동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배전망 지원용 그리드포밍(Grid-Forming) 기술 △차세대 지능형 변압기(스마트 변압기) △블랙 스타트(Black Start) 기능을 포함한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이다.
핵심 과제인 배전용 그리드포밍은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인버터 기반 분산전원이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를 스스로 형성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 그리드 팔로잉(Grid-Following) 방식이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를 따라가는 것과 달리 배전망 변동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
LS일렉트릭과 한전은 배전용 그리드포밍 기술이 아직 글로벌 상용화 초기 단계인 만큼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실증을 진행한 뒤 글로벌 수출을 위한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변압기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스마트 변압기는 디지털 통신 기술을 결합해 전력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블랙스타트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을 때 자체 비상전원을 활용해 전력계통을 신속하게 재기동하는 기능을 갖는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