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트랙터를 몰고 ‘ㄷ자 코스’를 전진·후진하고 콤바인을 안전하게 상차한다. 옥수수 모종을 심고 농기계로 두둑까지 만든다.
전국 여성농업인들이 실제 영농현장에서 사용하는 농기계 운용 실력을 겨룬 대회에서 경북 대표 5개 팀이 모두 수상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열린 ‘제2회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에서 경북 대표팀이 대상과 은상, 동상, 특별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도, 38개 시·군에서 30개 팀 120명이 참가했다.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운용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농작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제 영농현장에서 활용되는 작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북에서는 4명이 한 팀을 이룬 5개 팀이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보행관리기와 휴립피복기를 이용한 두둑 만들기와 멀칭작업, 반자동 정식기를 활용한 옥수수 모종 심기 등을 수행했다.
농작업용 수신호를 이용한 콤바인 상차와 트레일러가 부착된 트랙터로 ‘ㄷ자 코스’를 전·후진하는 경기에서도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경북T404’팀이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대상을 차지했다.
‘함 해보까’팀은 은상, ‘막무가네’팀과 ‘영농호걸’팀은 동상, ‘어벤져스4’팀은 특별상을 받아 경북에서 출전한 5개 팀 모두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실제 농기계를 활용한 실습훈련을 진행했다.
함께 열린 국내 첫 ‘농작업 런웨이’에서도 경북 ‘천마모네’팀이 동상을 받았다. 참가자들이 농작업 상황에 맞는 작업복과 안전보호구를 직접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능력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현장 중심의 이론·운전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군과 연계한 농업기계 안전사용 교육 대상은 연간 4만여명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여성농업인들이 농업기계를 더욱 능숙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중심의 농기계 교육과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