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이 공직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과 업무 혁신 성과를 근무성적평정에 반영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군은 AI 자격증 취득과 관련 교육 이수, 대내외 수상 등을 근무성적평정 지표에 반영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 등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가점과 연수,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군은 인사·AI·행정 분야 전문가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평가 기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2022년 7월 기획홍보실에 ‘4차산업혁명지원팀’을 신설한 데 이어 2024년 1월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했다. 현재 디지털혁신팀과 플랫폼육성팀 등 3개 팀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분야 전문인력도 확충했다. 자체 경력채용을 통해 데이터직 공무원 3명을 신규 임용했으며 2026년 기준인건비 정원도 3명 확보했다.
직원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비용 지원은 202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월별 이용료 지원 규모를 전년보다 3배 늘렸으며 1~7월 지원액은 2151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1.5% 증가했다.
AI 사용량도 크게 늘었다. 군에 따르면 데이터 토큰 사용량은 지난 2월 28억9000만 토큰에서 7월 1191억 토큰으로 약 41배 증가했다. 직원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도 10건 이상 발굴했다.
AI 행정의 달인에게는 군수 표창과 함께 1년 동안 매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AI 챌린지와 동아리 활동 우수자 등에게는 해외연수와 포상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군은 앞으로 AI 활용 자체보다는 이를 통해 기존 업무 흐름을 어떻게 개선했는지에 평가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현행 지방공무원 인사제도의 범위와 제도적 한계를 검토하면서 구체적인 평정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도전하는 직원에게는 과감히 지원하고, 검증된 성과는 공정하게 보상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