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 매니저가 여성BJ 목에 흉기 겨누고 경찰과 대치 끝에 구속

[속보] 전 매니저가 여성BJ 목에 흉기 겨누고 경찰과 대치 끝에 구속

채팅창 관리하다 갈등⋯흉기 챙겨 찾아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특수감금·살인예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범죄 이미지 [사진=픽셀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 2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식당에서 인터넷 방송 여성 BJ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에 상처를 입히고, 뜨거운 물을 신체에 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 경찰 한명이 손을 흉기에 베이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 방송에서 채팅창 관리 역할을 하는 매니저로 활동하다가 최근 B씨와 사이가 틀어져 일을 그만둔 뒤 방송 채팅창에서 서로를 비방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이후 B씨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사이버경찰청에 고소하는 방법을 문의하고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챙겨 B씨의 주거지로 찾아가 항의하던 중 B씨가 인근 식당으로 몸을 피하자 뒤따라가 일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전 흉기를 준비해 찾아간 점 등을 고려해 살인예비 혐의도 적용했다"며 "자신에 대한 고소가 임박했다고 보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보복범죄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