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더현대 서울서 'K로컬' 팝업…20여개 브랜드 참여

현대百, 더현대 서울서 'K로컬' 팝업…20여개 브랜드 참여

17~30일 '에딧 뎁트, 네오 로컬' 운영
패션·뷰티·리빙·식품 아우르는 지역 콘텐츠 선봬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 확대 흐름에 맞춰 전국 각지의 로컬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에딧 뎁트, 네오 로컬(Edit Dept, Neo Local)' 팝업스토어.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283.6㎡(약 86평) 규모의 팝업스토어 '에딧 뎁트, 네오 로컬'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향토 특산물이나 기념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패션·뷰티·리빙·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온·오프라인 로컬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총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서울 길거리 의자를 공예적으로 재해석한 소동호 작가의 '서울 길거리 의자들', 대구 전통 누빔 기법을 현대적인 핸드백으로 풀어낸 '키임스튜디오',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루프트맨션', 전통 갓의 곡선미를 테이블웨어로 재해석한 '고태' 등이 대표적이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잡지 에디터 출신 박찬용이 운영하는 '박찬용의 작은 집'에서는 대구 화랑고무의 지우개와 부천 로얄금속공업의 손톱깎이 등 지역 제조기업과 협업한 디자인 소품을 선보인다. 전통주 브랜드 '너드(NERD)'는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프리미엄 브루잉 브랜드 '더치랩(Dutch Lab)'은 전국 각지의 원두를 활용한 로컬 커피를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이 K로컬 콘텐츠 강화에 나선 것은 방한 외국인의 여행 동선이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지역으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다. 국내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도 약 169만명으로 46.4% 늘었고,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3.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소비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지역 체류 기간은 528만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늘었으며, 지역 지출액은 8억8000만달러로 17.2% 증가했다.

방한 관광객 자체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으로 집계됐다. 6월 한 달에만 199만명이 한국을 찾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커넥트현대 청주 등 전국 주요 점포에서도 네오 로컬 팝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의 글로벌 매거진 '키토(Kitto)'와 협업해 일본과 대만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팝업 소식을 알리고, 현지 고객 대상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네오 로컬'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콘텐츠를 제안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시도"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공간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