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토론토영화제서 한국계 창작자 3인 지원

CJ문화재단, 토론토영화제서 한국계 창작자 3인 지원

매기 강·유태오 앰배서더 참여⋯TIFF·영진위와 협약 3년 연장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CJ문화재단이 북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영화 창작자 3인을 선정해 작품 개발을 지원한다.

CJ문화재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K-스토리 펀드' 시상식에서 최종 선정된 창작자 3인에게 시상하고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CJ & TIFF K-Story Fund' 시상식에서 올해 최종 3인 선정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시 김, 지윤 준 리, 앤드리아 방. [사진=CJ문화재단 ]

K-스토리 펀드는 CJ문화재단이 TIFF,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2023년 9월 시작한 지원사업이다. 북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영화 창작자를 발굴해 장편 데뷔작과 차기작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모를 진행해 8편을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CJ문화재단이 연계한 CJ ENM의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자는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I Don't Understand)'의 앤드리아 방, '디 인비저블 랜드 오브 러브(The Invisible Land of Love)'의 지윤 준 리, '카멜리아 걸(Camellia Girl)'의 조시 김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1만 캐나다달러(약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제공된다.

앤드리아 방은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의 '자넷' 역으로 알려진 배우 겸 작가다. 지윤 준 리는 2022년 CJ문화재단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 선정작 '마더랜드'의 창작자다. 조시 김은 전작 '체커 게임에서 이기는 법(How to Win at Checkers)'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출품한 바 있다.

이번 K-스토리 펀드 앰배서더로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배우 유태오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최종 선정자 발표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창작자들을 응원했다.

시상식은 토론토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밤' 행사에서 열렸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과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 아니타 리 TIFF 수석 프로그래머 등 한국 영화산업과 TIFF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난 20년간 창작자 발굴·지원 과정과 성과를 담은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TIFF와 영화진흥위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K-스토리 펀드 협약을 3년 연장하는 서명식도 진행됐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CJ문화재단은 지난 20년간 젊은 창작자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며 K-콘텐츠 생태계 확대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스토리 펀드 출신 창작자의 해외 영화제 진출 사례도 나오고 있다. K-스토리 펀드 선정자인 로이드 리 최 감독의 작품 '루의 운수좋은 날'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과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토론토국제영화제 센터피스에 초청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