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10월 조직개편…안전·교통 기능 분리,시민소통국 신설

수원특례시, 10월 조직개편…안전·교통 기능 분리,시민소통국 신설

경기 수원특례시청 전경. [사진=수원특례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수원특례시가 민선 9기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선다.

시는 민선 9기 핵심 시정 방향인 생활안정과 민생, 문화·관광, 첨단과학 분야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조직을 재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직개편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지난 11일 수원특례시의회 의결을 거쳤으며, 관련 자치법규 정비를 마친 뒤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력을 강화하면서 민선 9기 주요 사업을 뒷받침할 전담 조직을 확대하는 데 있다.

안전·교통 분리…재난 대응과 교통 행정 전문화

시는 기존 안전교통국을 안전국과 교통국으로 나누고 새로운 국을 신설한다.

안전과 재난 대응 업무를 독립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교통 분야도 별도 조직으로 운영해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도시 교통망 개선과 시민 이동 편의 확대 등 수도권 교통 분야의 정책 추진력을 높일 방침이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민소통국’도 새롭게 설치된다.

기존 시민소통과는 ‘소통과’로 개편해 시민 의견 수렴과 시정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언론과 홍보 관련 부서를 시민소통국에 배치해 관련 업무의 연계성을 높인다.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생활비절감추진단’도 신설한다. 교육·의료·교통비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관광·첨단산업 분야도 조직 강화

수원시는 문화·관광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도 보강한다.

‘글로벌축제과’를 신설해 국제적인 축제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뒷받침하고, 기존 관광과는 ‘관광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관광을 단순한 방문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AI스마트정책국’을 ‘첨단산업AI국’으로 개편한다.

삼성전자와 지역 대학 등 수원이 가진 산업·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산업과 인공지능, 기업지원 정책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과와 AI전략과의 기능을 조정하고 기업지원과를 첨단산업AI국으로 이관한다. 창업 지원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요 도로시설물 등 구조물의 점검과 보수·보강을 전담하는 ‘구조물관리과’도 신설된다. 시설물 안전관리를 전문화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겠다는 취지다.

경제정책국→민생경제국…소상공인 지원 확대

민생경제 분야 역시 조직의 무게가 커진다.

수원시는 기존 경제정책국을 ‘민생경제국’으로 변경하고 ‘소상공인과’를 새로 설치한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이 시행되면 수원시 행정조직은 기존 2실·9국·5직속기관·10사업소·140과·관·단에서 2실·11국·5직속기관·9사업소·145과·관·단으로 바뀐다.

국 단위 조직은 2개, 과·관·단은 5개 늘어난다.

공무원 정원도 기존 3,805명에서 3,932명으로 127명 증가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배정한 기준인력을 반영해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행정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수원대전환을 완성하기 위한 행정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새로운 성장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면서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