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술 대덕구청장 "대덕구의회 원구성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김찬술 대덕구청장 "대덕구의회 원구성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14일 기자회견, 추경 심의 못하고 각종 현안 '올 스톱'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김찬술 대전대덕구청장이 2개월이 넘도록 원구성이 되지 못하고 있는 대덕구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14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0대 대덕구의회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원구성을 이루지 못해 “구민 생활과 구정 운영에까지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

김찬술 대전대덕구청장이 2달 넘게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대덕구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일 기자]

현재 대덕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명씩 의석을 차지하면서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 청장은 “청소년어울림센터 운영비와 추가경정예산안, 민간위탁사업 동의안, 빈집 정비계획과 연축주공 재건축 등 주요 현안이 의회 심의·의결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청소년어울림센터는 운영비 부족으로 직원 급여 지급에 차질이 생겼고 공공요금까지 연체가 임박해 있다"며 "필요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했지만 의회의 심의와 의결 없이는 집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가 늦어질수록 행정의 일정도 함께 밀리고 결국 그 불편과 피해는 구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양당과 지역 정치권을 향해서도 "서로의 입장을 넘어 대화와 타협으로 해법을 찾아달라"며 "각 정당과 지역 정치권에서도 소속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화와 중재를 통해 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구정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진 일문일답에서 김 청장은 대덕구의회 원구성 지연으로 인한 구정 차질과 원구성을 위한 중재 노력 등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1일 8명의 의원을 처음으로 제 방에 오라고 해서 모였다"며 "(그 당시) 양쪽 원내대표가 의장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각각 무엇을 하겠다는 안을 만들어 교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같은 당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의장직 양보를 제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엔 "그건 행정의 책임자인 구청장이 얘기할 사항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덕구민의 마음이 의원들에게 잘 전달돼 하루빨리 원구성이 되고 대덕구 현안 사업이 하나하나 풀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