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한컴은 자체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3D 업무 공간을 구현한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Nomadian)'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노마디안은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쓰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되는 플랫폼이다. 이같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한컴은 전담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하고 '노마디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직무 단위로 꾸리는 AI 팀 △일하는 과정이 보이는 3D 사무실 △사람이 쥐는 최종 승인권 등 세 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노마디안은 한컴의 에이전틱 OS를 기초로 개발되고 있다. 에이전틱 OS는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제작·실행·통제하는 플랫폼이다. 상위 에이전트가 하위 에이전트에 역할을 나누고 작업을 지휘해 결과를 취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되돌릴 수 없는 행위 직전의 승인 통제, 미승인 도구 접근을 막는 권한 관리가 여기서 이뤄진다.
한컴이 노마디안을 앞세워 겨냥하는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직원 없이 운영되는 무고용 사업체는 3040만 곳, 연간 매출은 1조8000억 달러에 달한다. 스타트업 지분관리 플랫폼 카르타(Carta) 집계에서 신규 스타트업 중 1인 창업 비중은 2019년 23.7%에서 2025년 상반기 36.3%로 뛰었다.
한컴은 미국 현지 기업들과 시장 진출 및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베타 기간 사용자 검증을 거쳐 가격 모델과 유통 채널, 현지 규제 요건을 반영한다. 미국 출시 이후에는 한국과 유럽 등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노마디안은 36년간 쌓은 문서 원천기술과 자체 에이전틱 OS를 함께 보유했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개인이 곧 기업이 되는 시장을 열고, 글로벌 AI 워크포스 시장의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