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전국 국토외곽 먼섬에 투입하는 사업비 가운데 약 44%가 울릉군에 집중된다.
울릉공항과 도로 같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뿐 아니라 식수와 하수처리, 쓰레기, 재난·안전, 교육·복지까지 울릉도 주민의 생활 기반 전반을 손질하는 사업들이 포함됐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수립한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에 울릉도·죽도·독도 3개 섬을 대상으로 한 21개 사업, 총 4804억원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전국 국토외곽 먼섬 43개를 대상으로 해양영토 주권 강화와 주민 생활 안정, 지속가능한 섬 발전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6개 시·도, 12개 시·군에서 138개 사업에 1조942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울릉군에 반영된 사업비가 4804억원으로 전체의 약 44%를 차지한다. 울릉군 21개 사업 가운데 13개는 신규 사업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울릉공항 건설과 함께 봉래길 도로확장, 사동~옥천간 순환도로 선형개량, 저동2리 까끼등 진입도로 개설, 평리도로 확포장 등이 반영됐다.
공항을 통한 육지와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섬 내부 이동 여건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상·하수도와 환경기초시설도 대거 포함됐다.
울릉 통합 공공하수처리시설과 남양정수장 정비, 노후상수도관망 후속 정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설치, 현포·나리 하수처리시설 설치·개량 등이 추진된다.
안전과 복지 분야도 포함됐다.
안보·재난 상황에 대응할 복합대피시설을 건립하고 섬마을 통합 교육프로그램 운영, 복지종사자 주거시설 조성, 공중화장실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울릉군은 공항과 도로 등 SOC부터 상·하수도와 환경, 안전, 교육·복지까지 주민 생활 전반에 걸친 투자사업을 2030년까지 추진할 기반을 확보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울릉도가 단순한 관광섬을 넘어 국토 최동단의 전략적 거점이자 주민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섬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