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제주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체전은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 등 제주도내 3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공존과 동행'을 가치로 선수 약 7000명과 임원 약 3000명 등 1만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한의 우주를 열다' 주제로 개최됐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위성곤 지사 환영사,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개회사, 대통령 영상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 대표 선서는 배드민턴 이대성 선수와 육상 강별 선수가, 심판 대표 선서는 유도 김형규 심판이 맡았다.
첫 무대는 '환대의 울림'이 문을 열었다. 제주 사람들의 움직임과 다정한 목소리로 손님을 맞았고, 제주 고유의 윷놀이 '넉둥베기 판'을 무대 삼아 저마다의 꿈과 개성을 '무한의 캔버스’에 그려냈다.
이어 어린 해녀가 별들의 바다로 나아가는 '미래를 그리는 바당'을 지나며 개막식을 절정에 올랐다.
성화 최종 주자는 배드민턴 박민경 선수가 맡았다.
위성곤 지사는 환영사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하는 것이 우리가 만드는 화합의 체전"이라며 "이번 체전의 열정과 감동이 다음 체전으로도 이어져 제주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대회를 준비하며 경기장과 숙박시설을 최종 점검하고 휠체어 승강기와 경사로를 늘려 이동 편의를 높였다. 대회 기간에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과 안전을 관리하고 경기장마다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며,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3500여 명이 현장을 지원한다.
스포츠에 기술을 접목한 점도 눈에 뛴다.
제주도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처음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입장권을 도입했다. 관람객이 입장권으로 관람을 인증하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받고, 공영 관광지 입장료도 감면받는다.
제주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경기중계도 기존 배구 종목에서 축구·탁구·휠체어테니스·농구 등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중계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지체와 시각, 지적(발달), 청각, 뇌병변 등 5가지 장애 유형의 선수들이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폐회식은 16일 오후 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함께 빛나는 별’을 주제로 열린다.
한편 개회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문대림·김성범 국회의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수현 충청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