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무신사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손잡는다. 지난해 넷플릭스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 협업에 이어 글로벌 스포츠 구단 지식재산권(IP)까지 활용하며 브랜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맨시티와 올 하반기 협업 컬렉션 출시를 구상중이다. 맨시티 로고 등 IP를 활용해 무신사 스탠다드가 자체의류 등을 직접 기획·제작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번 협업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최근 강화하는 글로벌 IP 협업전략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11월 기묘한 이야기 IP를 활용해 티셔츠와 후디, 머플러, 숄더백, 우산 등 다양한 컬래버 상품을 선보였다.
당시 홍대점과 한남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별도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협업상품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인기를 끌자 올해초 일부제품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재발매하기도 했다. IP 협업을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정규상품 전략으로 안착시킨 셈이다. 맨시티 협업 역시 오프라인 팝업과 정규 라인업까지 접점을 점차 넓힐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 컬래버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 IP'로 협업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EPL 최초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명문구단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맨시티 공식 용품 후원사 푸마가 지난 8월 맨시티 방한일정에 맞춰 연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에는 5일간 방문객 1만명이상이 몰렸다.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이번 협업으로 축구팬덤과 패션을 결합해 기존 고객층을 넘어 스포츠 팬까지 소비자 스펙트럼을 넓힐 전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협업을) 논의중이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