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 “청주시민 머리 위에 핵무기 이고 살라는 것”

송재봉 “청주시민 머리 위에 핵무기 이고 살라는 것”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전술핵 발언 철회 촉구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충북 청주청원)이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의 전술핵 발언과 관련해 “청주시민 머리 위에 핵무기를 이고 살라는 주장”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11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충북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송재봉 의원은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에 대해 이야기 하다 “정정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면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F35 전투기의 전술핵 탑재 훈련을 해야 된다라는 주장을 보면서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재봉 국회의원이 11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충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이어 “청주에는 F35 전투기를 운영하는 공군 기지가 있는데, 이같은 주장은 청주시민이 느낄 불안과 지역이 감당해야 될 군사적 위협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하고 무모한 주장”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확고한 억지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청주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담보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미 청주는 군 비행장 주변으로 인해 오랫동안 희생을 감당해 온 지역”이라며 “정점식 원내대표 주장의 무책임성을 다시 한 번 규탄하고, 그 주장의 철회를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의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대북 정책 등을 비판하며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미 간 핵 공유,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F35 전투기 전술핵 탑재훈련 등으로 핵 억제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 공군기지에 위치한 제17전투비행단은 전술핵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F-35A를 운용한다.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적진 깊숙히 은밀히 들어가 전술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