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개발한 단지 분야 건설정보모델링(BIM) 핵심기술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이전한다. 기관별 중복 투자를 줄이고 BIM 적용 기준을 통합해 공공부문 표준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1일 LH에 따르면 지난 10일 GH와 BIM 기술이전 및 3기 신도시 조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자체 개발한 '단지 분야 BIM 적용지침'과 'BIM 설계지원 원천기술'을 GH에 이전한다.

BIM은 3차원 모델에 건설정보를 결합해 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와 업무 절차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LH는 공공기관 최초로 BIM 적용지침을 마련하고 단지 분야 BIM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공사비 산출과 우·오수 수리계산, 토공설계 등 설계 과정의 일부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기술 공유를 통해 기관별로 유사 기술을 별도 개발하는 데 따른 중복 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관마다 다른 BIM 적용 기준을 통합해 공공부문 단지 분야의 표준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LH는 지난 8월 부산도시공사와도 BIM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GH는 부산도시공사에 이어 LH의 단지 분야 BIM 기술을 이전받는 공공기관이다.
LH는 앞으로 BIM 기술이 필요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공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기술의 공공 활용도를 높여 BIM 기술 확산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부산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이어 BIM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보유한 BIM 기술을 공공 분야에 적극 공유해 공공부문 BIM 기술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