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 심사를 거치며 19조3687억원 규모로 조정됐다. 부산시의회는 지방채 발행과 일부 사업 예산을 줄이는 대신 필요한 사업에는 재원을 추가 배분하며 추경안을 수정 의결했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사해 각각 수정 의결했다.
부산시 추경은 당초 제출된 19조4009억원에서 322억원 감액됐다. 기정예산 18조7635억원과 비교하면 6052억원(3.2%) 늘어난 규모다.

예결특위는 이번 심사에서 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방채 관련 예산을 우선 조정했다.
일반회계 세입에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한 문화진흥계정 전출금 300억원을 비롯해 다대포항 해안도로 건설 21억원, 스마트양식 빅데이터 센터 구축 20억원 등을 삭감했다.
세출에서는 소상공인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 사업 50억원,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지급 60억원, 노인일자리사업 31억4000만원 등을 감액했다.
반면 부산여성플라자 건립 예산은 19억원 늘렸다. 우리동네 ESG 센터 조성비 지원에는 6억원,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에는 9억4000만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잔액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특별회계 세입은 제출안대로 유지됐으며, 세출에서는 수도사업특별회계의 수용가정보시스템 노후 운영 서버 교체 사업에 4억7000만원이 증액됐다.
부산시교육청 제2회 추경은 5조7926억원으로 원안과 같은 규모로 의결됐다. 기정예산 5조7156억원보다 770억원(1.3%) 증가했다.
다만 세출 가운데 학교폭력사안 처리 온라인시스템 운영비 1억9000만원과 덕도예술마루 사업비 3000만원 등은 감액 조정됐다.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은 원안대로 유지됐다.
최홍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고물가와 고유가로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 생활과 학생 안전을 뒷받침할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살폈다”며 “지방채 발행을 조정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했다.
한편, 예결특위가 의결한 부산시와 교육청 추경예산안은 11일 열리는 부산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