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디지털 행정 성과 인정…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

부산시, 디지털 행정 성과 인정…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

이동형 센서로 도심 공기질 실시간 분석
지식그래프로 민원 담당부서 매칭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도시 곳곳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해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버스에 설치한 센서로 대기질을 파악하고 행정정보를 연결해 민원 처리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기반 행정이 정부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지식행정과 지식경영을 통해 정부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하는 상이다. 부산시는 지난 7월 공모에 참여했으며 예비검토와 전문가·국민심사를 거쳐 수상 기관으로 결정됐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들이 ‘제1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는 ‘디지털트윈·지식그래프 기반 도시환경 문제 예방과 정책 환류’를 주제로 디지털트윈(DT), 사물인터넷(IoT), 지식그래프 등을 행정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대표 사례는 ‘도심 공기질 관리 서비스’다. 시내버스 4개 노선에 이동형 IoT 센서 19개를 설치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디지털트윈 기반 3차원 공간정보와 결합된다. 시는 이를 활용해 공기질 변화와 오염물질 확산 양상을 분석·예측하고 살수차 운행경로 설정과 미세먼지 저감사업 대상지 선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업무에도 데이터 연결 기술을 적용했다. 조직도와 업무분장, 민원정보 등 여러 곳에 흩어진 행정지식을 지식그래프로 묶어 민원 내용에 맞는 담당 부서를 찾아주는 ‘지능형 민원부서 매칭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민원 접수 과정에서 담당 부서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보다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 행정서비스를 지역 전반으로 확대한다. ‘부산형 디지털트윈 안전 서비스’ 등 관련 사업을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부산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에서 축적되는 각종 데이터를 정책 수립과 행정서비스에 적극 활용해 시민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디지털 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