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전봉준·사발통문 싣고 시내를 누빈다

정읍시, 전봉준·사발통문 싣고 시내를 누빈다

전기 저상 버스 3대, '동학농민혁명 문화역사 시내버스'로 운영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사발통문 작성 장면과 전봉준 장군, 동학농민군을 품은 시내버스가 전북 정읍 곳곳을 누빈다.

정읍시는 9월부터 전기 저상 시내버스 3대를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시내버스’로 운영한다.

정읍시가 운행하는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시내버스 [사진=정읍시 ]

버스 외부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사발통문을 작성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 고부농민봉기,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을 차례로 배치해 혁명의 시작과 확산부터 오늘날의 기억과 계승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색상에도 각각의 의미를 담았다. 갈색은 황토현의 대지와 역사성을 나타내고 흰색은 평화와 화합, 초록색은 정읍의 자연과 생명력, 파란색은 미래와 희망을 상징한다.

교통약자의 승하차와 이동 편의를 고려해 전기 저상버스를 활용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버스를 이용하거나 거리에서 외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장면과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대중교통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정읍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접하길 바란다”며 “일상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