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한진은 최근 물류 현장에 '인공지능(AI) 세이프티 가디언'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터미널 내 보안카메라(CCTV)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종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AI 세이프티 가디언은 △컨베이어 무단 횡단 △안전규칙 미준수 차량 이동 △보행자 통로 내 불법 주차 △안전모 미착용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위험 상황 발생시 현장의 경광등과 음성 알림을 통해 작업자에게 즉시 경고하고, 안전 관리 담당자에게 실시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조치하게 함으로써 사고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한진은 안전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외곽 지역 소규모 택배 터미널을 중심으로 'AI 세이프티 가디언'을 우선 적용한다. 지난 7월 말부터 수도권 10여개 터미널을 시작으로 충청, 강원 등 전국 외곽지역 터미널 20여개소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이 축적해온 CCTV 영상 빅데이터에 기반, 휴데이터스가 자체개발한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류 현장의 작업 환경과 안전사고 유형을 심층 분석해 현장에 맞게 기술을 고도화해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특히 독자적인 다단계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오경보 감소와 위험상황 식별이 가능하다.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따라 시스템 도입 터미널에서 주요 위험행동 발생 건수가 도입 전과 비교해 60% 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스템에 적용된 AI 기술을 개발한 휴데이터스는 물류 최적화 및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송 체계를 아우르는 스마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한진의 물류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제 물류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및 물류 AI 기술을 개발하며 기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진은 향후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미래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