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단국대학교가 최대 720억원 규모의 초광역 인재양성 사업을 이끌며 인공지능(AI)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인재 2600명 양성에 나선다.
단국대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6개 초광역 인재양성 모델이 선정됐다. 모델별로 4년간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720억원이 지원된다.

단국대 컨소시엄은 ‘AI 기반 첨단바이오제조’를 핵심 분야로 정했다. 단국대가 주관대학을 맡고 건양대·계명대·아주대·유한대가 참여한다. 충청남도는 주관 지방정부로 사업을 지원한다.
지역별 강점도 하나로 묶는다. 충남의 공정개발·제조실증 역량과 경기의 AI·데이터 기술, 대구의 임상실증 역량을 연결해 연구개발부터 제조·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AX) 바이오제조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육 방식은 ‘허브-스포크(Hub-Spoke)’ 체계로 운영된다. 단국대가 초광역 공동교육의 허브를 맡고 참여대학은 각자의 특화 분야를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대학별로 보유한 교과목과 교수진, 실험·실습시설, 연구장비, 기업 연계 자원을 공동 활용해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2030년까지 AI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분야 융합인재 2600명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학부 공동교과목 61개와 대학원 심화교과목 9개 등 모두 70개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마이크로디그리와 부전공, 복수전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산업계 참여도 확대한다. 사업에는 △㈜유한양행 △㈜종근당 △㈜다산제약 △㈜메가젠임플란트 △㈜세신정밀 △에스디바이오센서㈜ △㈜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과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과 기업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인 ‘AX-PBL’,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연계, 창업·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단국대는 대학 교육과 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하고 이를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바이오헬스 교육·연구 역량과 초광역 산학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