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전국 확대…청량리 매출 40%↑

쿠팡,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전국 확대…청량리 매출 40%↑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시작…내년 상반기 거제까지
입점 컨설팅·산학협력·밀키트 개발…온라인 판로 지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쿠팡과 쿠팡이츠가 전통시장의 온라인 배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앞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청량리시장 상인들의 쿠팡이츠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어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쿠팡과 쿠팡이츠가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동행 프로그램 전국 1호 시장으로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쿠팡]

쿠팡과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온라인 전환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지원 대상은 충북 청주의 육거리종합시장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거제 등 지역 전통시장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과 산학협력, 밀키트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포장재 지원과 온라인 기획전 운영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에서는 온라인 판매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을 대상으로 쿠팡이츠 입점 준비 교육과 메뉴·상품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고령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해 입점 이후에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근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대학생들이 20대 소비자 관점에서 매장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신규 고객 확대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시장별 특색 있는 메뉴를 발굴해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쿠팡과 쿠팡이츠는 올해 상반기 청량리시장에서 유사한 디지털 전환 지원을 진행했다.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산학협력, 밀키트 상품 개발, 포장재 무상 제공 등을 지원한 결과 청량리시장 상인들의 올해 상반기 쿠팡이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쿠팡의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은 전통시장 밖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쿠팡은 지난 6월부터 영남·호남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점프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매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장별 특색을 고려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