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햇반 백미' 마케팅을 확대하며 현지 즉석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식뿐 아니라 스테이크와 부리또 볼, 맥앤치즈 등 현지 음식과 곁들이는 방식으로 햇반의 소비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햇반 백미를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 로스앤젤레스(LA) 도심 등 주요 지역 옥외 전광판을 통해 햇반 광고를 송출했다.
햇반은 북미에서 판매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 판매된 햇반 백미는 1억개를 넘어섰다. 미국에서 쌀을 빵이나 면 대신 선택하거나 고기 등 단백질과 곁들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즉석밥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이 이번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것도 햇반을 특정 한식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K-푸드의 소비 방식이 한식 완제품을 경험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 식문화에 한국 식품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캠페인 콘텐츠도 이러한 전략에 맞춰 구성했다. 지난 8일 공개한 1단계 영상에서는 햇반에 삼겹살과 비빔밥, 두부김치, 잡채 등을 조합했다. 내달 6일 공개할 2단계 영상에서는 스테이크와 부리또 볼, 맥앤치즈 등 미국에서 친숙한 음식과 햇반을 함께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1월 말까지 캠페인을 이어간다. 틱톡 참여형 콘텐츠를 비롯해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한국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카일러 머레이와 약 5000만명의 글로벌 팔로워를 보유한 브루크 몽크 등이 참여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을 상징하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등을 통해 햇반 백미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매력을 알리게 돼 뜻깊다"며 "현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