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화학사고 재난 대응력 강화한다

충북소방, 화학사고 재난 대응력 강화한다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332곳 전수 분석…맞춤형 장비·교육 기준 마련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소방본부(본부장 박근오)는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화학 재난 대응력 고도화에 나선다.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12개 소방서가 보유한 복합가스측정기 131점과 주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332개소를 전수 분석해 각 지역별 화학사고 대응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장비 운용 및 교육 기준'을 마련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충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훈련 모습. [사진=충북소방본부 ]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지역별 취급 물질을 반영한 장비·센서 최적화 및 권역별 공동 운용 △사용 전 점검부터 측정, 오염 관리까지 이어지는 현장 운용 기준 구체화 △119상황실과 현장 간 실시간 화학 정보 공유 강화 △구조대원, 상황실 요원, 현장 지휘관 등 역할별 맞춤형 실습 교육 등이다.

특히 현장 활동은 재난 위험도에 따라 분업화 된다.

가장 위험한 고위험구역(HOT ZONE)에는 최고 수준의 보호장비와 전문성을 갖춘 특수 인력이 집중 투입되며, 119안전센터 출동대는 통제선 설치와 대피 유도 등 초기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현장 지휘관은 사고 물질, 기상 상황, 시설 구조, 측정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의사결정 역량 훈련을 받는다.

119종합상황실은 119특수대응단, 중앙119구조본부, 군부대와 유관기관의 특수장비·인력·연락 체계를 자원 정보로 관리해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을 신속히 연계한다.

물질 확인에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는 화학물질안전원 등 전문기관과 공식자료·사업장 SDS·현장 측정결과를 종합 검토해 대응 방향을 결정한다.

충북소방본부는 오는 11월까지 매뉴얼을 확정해 내년 3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근오 충북소방본부장은 “장비와 정보, 맞춤형 교육, 그리고 전문가 판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충북형 화학사고 대응체계’를 확실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