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서울아산병원과 '인공지능(AI) 병원' 구축과 임상 현장에 적용할 AI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KT와 서울아산병원은 정부의 'AI 기본의료 전략'에 맞춰 AI 병원 구현에 협력한다. AI가 영상 판독을 지원하고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건강기록을 자동으로 수집·분석하는 방식이다.
의료진은 이를 바탕으로 진단 정확도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환자는 대기시간 단축과 진료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서울아산병원을 의료 AI 기술을 사용·검증하는 선도 거점으로 육성한다.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등 의료 현장 AX 모델을 발굴·적용하고 임상적 유효성이 검증된 AI 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AX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과 환자 경험 개선 등 의료 현장의 과제 해결에도 협력한다.
KT는 AI·클라우드·데이터 등 핵심 인프라와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모델 구체화와 기술 검증을 지원한다. 임상 적용형 AI 의료서비스의 기획·개발에도 참여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임상·진료·연구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AI 서비스 개발·실증·검증 과정에서 임상 자문과 유효성 평가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달 말부터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의료 AI 기술의 임상 적용과 확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의료의 미래 경쟁력은 데이터와 AI를 실제 임상 현장에 얼마나 안전하고 유효하게 접목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KT와의 협력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AI 의료서비스를 발굴·적용하고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높이는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서울아산병원과 AI 병원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과 역량을 결집하고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AI·클라우드·데이터를 아우르는 AX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AX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의료 AI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