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조성오 목포시의원(연산·원산·용해동)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정문 앞에서 “국립의대 신청서류 일체, 심사결과, 평가위원 명단 공개하라”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의원은 “결과 발표 열흘이 지나도록 통합특별시가 두 대학의 신청서류와 항목별 심사결과, 평가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심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밝혔다.

그는 “의대 부지 15만 6,000㎡를 소유한 목포대와 부지 1㎡ 없이 시유지 무상임대 협약서만 낸 순천대가 부지 항목에서 거의 같은 점수를 받았다”며 “공유재산법상 국가가 무상으로 빌린 시유지에는 영구시설물을 지을 수 없어 순천대는 의대 신축 자체가 불가능한데도 이를 묵인한 만큼 불공정심사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심사위원 8명 중 7명을 의대 교수, 1명을 재정컨설턴트를 위촉해 운영방안에 명시된 건축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면서 “더욱이 전국 섬의 41%가 집중된 서남권의 의료취약성을 보여주는 ‘지역 내 의대신설 필요성’ 항목은 심사에서 아예 빠졌다”고 지적했다.
조성오 의원은 “이런 위법·불공정 심사 결과를 교육부가 그대로 확정한다면 정부가 졸속심사에 도장을 찍어주는 만큼 교육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확정 절차를 중단하고 추천안을 통합특별시로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36년을 기다린 서남권 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서류를 보여달라는 것이며, 숨길 것이 없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도 없으니 통합특별시는 심사 관련 자료 일체를 공개하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