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신용보고서] 경제 성장세가 집값 자극⋯"일관된 정책기조 유지해야"

[통화신용보고서] 경제 성장세가 집값 자극⋯"일관된 정책기조 유지해야"

화성·동탄 등 반도체 벨트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 확대
"금리 인상, 주택 가격 상승 기대 눌러⋯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그래프=한국은행]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경제 성장세가 기업 이익과 가계 소득을 끌어올리면서 주택 매입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상반기 중 일부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지급과 사내대출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반도체 벨트'(화성·동탄 등)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짚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공급부족 우려와 전·월세시장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으로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이후 강남 3구·용산의 가격 상승세는 상당폭 둔화했으나 서울 외곽 지역과 경기 규제지역은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지난 8월 발표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이 차질 없이 집행돼 공급부족 우려가 완화될 경우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대출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가계 대출 수요 억제·주택 가격 상승 기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주택시장과 가계 대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늘어난 가계대출 여력이 향후 가계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시장 기대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하지 않도록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