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프로젝트가 KCI 논문으로…상명대 학생들, K-POP 세대 구분 새 틀 제시

수업 프로젝트가 KCI 논문으로…상명대 학생들, K-POP 세대 구분 새 틀 제시

문화예술경영전공 4학년 학생 주도 연구
설문·엔터사 재무데이터 결합해 4·5세대 아이돌 분석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상명대학교 학부생들이 수업에서 시작한 K-POP 연구 프로젝트를 학술논문으로 발전시켜 K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했다.

단순한 교과목 과제를 넘어 설문조사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재무데이터를 결합해 K-POP 4·5세대 아이돌의 세대 구분과 마케팅 전략을 분석한 결과다.

상명대는 문화예술경영전공 4학년 김하진·박예슬·추효진 학생이 이동수 지도교수와 함께 수행한 연구가 KCI 등재 학술지인 한국콘텐츠산업학회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하진·박예슬·추효진 학생 [사진=상명대]

논문 제목은 ‘K-POP 4·5세대 아이돌의 세대 구분과 마케팅 전략에 관한 혼합연구’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학기 ‘문화예술기획’ 교과목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학생들이 연구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수집·분석한 뒤 지도교수의 지도를 거쳐 연구의 완성도를 높였고 이를 학술논문으로 발전시켰다.

연구팀은 K-POP 고관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재무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혼합연구방법론을 적용했다.

최근 K-POP 산업에서 4세대와 5세대 아이돌을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대중과 업계에서도 세대 구분이 혼재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를 단순히 데뷔 시기나 연도에 따라 나누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회문화적 맥락 △콘셉트·서사 전략 △마케팅·글로벌 전략 등 세 가지 분석 틀을 제시했다.

아이돌 세대 구분을 연대기적 기준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대 변화와 콘텐츠 기획 방식,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객관적 데이터와 이용자 인식을 함께 분석함으로써 K-POP 산업 변화와 세대 구분의 특징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이 주도한 수업 프로젝트가 학술지 게재로 이어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하진 학생은 “수업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학술적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추효진·박예슬 학생도 설문과 객관적 데이터를 활용해 K-POP 산업의 변화와 대중의 인식을 직접 분석한 경험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상명대 문화예술경영전공은 공연·전시·축제 등 문화예술 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의 기획과 경영뿐 아니라 산업 변화와 콘텐츠를 분석하는 융합적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