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美 중간선거 뒤 끝날 것⋯유가도 급락할 것"

트럼프 "이란 전쟁, 美 중간선거 뒤 끝날 것⋯유가도 급락할 것"

"이란 더 못 버틴다"⋯핵협정 가능성도 열어둬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휘발유 가격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기 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끝난 직후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란이 장기간 버티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시점을 "매우 곧(very soon)"이라고만 언급해왔다. 중간선거 이후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전쟁 여파로 오른 유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며 미국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격 하락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핵 문제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이 미국 선거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대화 재개에는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원래 합의를 원했지만 너무 멀리 왔다"며 협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미국이 적극적으로 원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핵 협정 체결 가능성에는 "99.9%"라고 답했다. 핵 문제뿐 아니라 다른 현안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