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업재해 피해농가에 52억4,00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나주시, 농업재해 피해농가에 52억4,00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우박과 저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조속한 영농 재개와 경영 안정을 위해 52억4,000만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추석 명절 전에 신속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봄철 과수 개화 시기를 덮친 국지성 우박과 연이은 기온 급강하와 서리 현상으로 인해 생육 부진과 착과 불량 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들이다.

전남광주 나주시 우박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진 배꽃. [사진=나주시]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국지적 우박으로 인한 낙화와 양파의 물리적 훼손 피해가 96농가 102ha에 달하며, 개화기 전후에 발생한 저온 현상 피해는 1398농가 1405ha에 달해 전체 피해 면적이 1507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과수 낙과와 채소 훼손이 겹치면서 생산량 급감과 직결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자, 행정 당국은 현장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공조 체계를 가동해 정부 차원의 농업재해 공식 인정을 신속하게 이끌어냈다.

이후 농지별 정밀 조사를 속도감 있게 전개해 농가별 맞춤형 복구 소요 비용을 정확하게 산정했으며, 필요한 지방비 분담분을 한시라도 빨리 조달하기 위해 우박 피해분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충하고 저온 피해분은 예비비를 즉각 투입하는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했다.

국비와 시·도비가 결합된 52억 4,000만원의 지원금은 추석을 앞두고 경영 압박을 겪고 있는 1494곳의 농가에 차질 없이 분배되어 가계 안정과 가을철 영농 활동을 이어갈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