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지사 “청년 도전이 충북의 비전 될 것”

신용한 지사 “청년 도전이 충북의 비전 될 것”

전국 첫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 신설 등 4대 과제 추진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청년 소외 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위원회 신설 등 ‘충북 4대 핵심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를 신설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예산 편성·집행에도 참여하는 길을 열어 정책 수혜자가 아닌 기획자로 청년을 도정 중심에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을 청년 스스로 만들어 내는 민선 9기 ‘By the Young, 청년 주도 충북 대전환’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9일 도청 기자회견에서 청년 고용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신용한 지사는 “‘충북의 지속 가능성 무엇으로 담보할 것인가’ 고민으로부터 출발했다”며 “관 주도의 공급자 중심 관행을 과감히 걷어내고, 정책의 결정, 예산 편성과 집행까지 청년이 참여하는 도정 대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 삶을 지탱해 주는 일자리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며 “청년들이 충북에 단단히 뿌리내리게 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를 설치해 실질적 권한을 부여한다.

오는 11월 공식 출범 예정인 청년위원회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청년농업인 등 각계각층 청년 100인으로 구성해 저마다 처한 현실과 고민이 소외되지 않고 도정 의제로 다뤄지도록 한다.

일자리·창업, 주거, 결혼·육아,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분과를 직접 설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청년 대표는 도지사와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아 도정 파트너로서 위상과 권한을 보장받는다.

‘청년주도 예산제’도 전국 처음 도입한다. 청년이 정책 기획부터 예산 편성과 집행까지 참여하는 제도다.

첫 번째 트랙으로 청년들이 제안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청년기금과 연계해 ‘파일럿 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고, 성과가 입증된 사업은 도정 전체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어, 두 번째 트랙으로 청년위원회가 제안한 핵심 정책과제들을 관련 사업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도 일반예산에 반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정 시책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미취업 청년, 초기 창업가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집중 토론형 ‘무박 2일 취‧창업 멘토링 캠프’를 정례화한다.

도지사 토크 콘서트를 연계해 밤샘 끝장토론을 펼치고, 우수 제안은 청년위원회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도정 정책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청년 정책 지원 팀 단위 조직을 ‘과 단위’ 전담조직으로 확대 개편해 도지사 직속 ‘청년정책추진단(가칭)’을 신설한다.

추진단은 ‘도지사 직통 청년 핫라인’을 상시 가동해 청년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 수렴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청년 지원사업은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취업·주거·결혼·육아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청년정책’으로 재편된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그동안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다리를 놓아주던 낡은 관행을 과감히 깨고, 청년에게 어디에 어떻게 사다리를 놓을지 먼저 묻고 함께 결정하겠다”며 “청년을 모든 도정의 중심에 세우고, 청년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며 청년의 도전이 충북의 비전이 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