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지난해 무단출입으로 낙상사고가 발생했던 대구 앞산공원 큰골폭포의 안전관리가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구시의회가 사고 이후 설치된 출입제한시설부터 추락·익수 위험지역의 안전난간까지 직접 확인하며 ‘사고 이후의 보수’가 아닌 ‘사고 이전의 예방’을 주문했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종필)는 제328회 정례회 기간인 9일 도시공원관리사무소 앞산공원관리소를 찾아 도시공원 관리 실태와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단순한 공원 시설 확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시공원관리사무소가 지난 8월 3일 대구시 조직개편으로 기후에너지환경국 산하로 이관되면서 경제환경위원회 소관기관에 새롭게 포함됐기 때문이다.
도시공원관리사무소는 앞산공원을 비롯해 두류공원·달성공원·달성습지 등 4개 관리소를 운영하고 있다. 공원 시설물 설치와 유지·관리, 탐방객 지원 등 대구 주요 도시공원의 현장관리를 맡고 있다.
권오섭·박현규 의원 등 경제환경위원들은 이날 도시공원관리사무소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앞산공원 주요 안전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특히 점검의 초점은 ‘실제 사고 가능성이 있는 곳’에 맞춰졌다.
위원들은 큰골 사방댐과 저류지 주변의 추락·익수사고를 막기 위해 보수·보강한 안전난간 상태를 살펴봤다.
지난해 낙상사고가 발생했던 큰골폭포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당시 폭포 상단 무단출입에 따른 낙상사고가 발생하면서 이후 출입제한시설이 설치됐다. 위원들은 시설이 실제 이용객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지 등 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앞산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높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대표적인 도시공원인 만큼 가을철 이용객이 늘어나면 안전관리 중요성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산지형 공원은 경사지와 수변시설 등 위험요인이 곳곳에 있어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끝낼 게 아니라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보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게 경제환경위의 주문이다.

박종필 위원장은 “도시공원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만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곧 시민 이용이 많아지는 가을 행락철이 시작된다”며 “작은 위험 요소라도 방치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상시 점검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