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아산시의회가 온양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둘러싼 수의계약 편중과 관급자재 구매 단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전준범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제267회 제1차 정례회 미래도시관리과 대상 202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재생센터의 계약 구조와 관급자재 구매 과정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전 위원장은 우선 도시재생센터 운영 과정에서 수의계약이 과도하게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십 개 사업 가운데 단 두세 개를 제외하면 대부분 2000만원 미만 수의계약으로 나뉘어 진행됐다”며 “특정 금액에 맞춘 계약 관행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뚜렷한 사업 실적이나 효과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사한 금액대의 수의계약이 반복된 배경도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다.
관급자재 구매 단가도 문제로 제기됐다. 전 위원장은 실내조명 구매 내역을 언급하며 “와트(W) 수가 낮은 제품이 오히려 더 비싸게 구매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5W 제품이 40W 제품보다 개당 단가가 3~4배가량 높은 16만원대에 구매된 점은 일반적인 거래 구조로 보기 어렵다”며 다른 지자체의 조달 단가와 비교해 구매 과정과 업체 선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도고 온천지역 혁신 플랫폼 ‘스페이스 도고’ 사업과 관련한 현장 대응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전 위원장은 시공사와 감리단이 민원인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무례한 언행 등 부적절한 대응이 있었다는 민원을 언급하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페널티 부과 여부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 지적은 단순한 질책이 아니라 시 행정이 시민 눈높이에 맞게 바로 서고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길 바라는 취지”라며 “집행부는 지적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