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공군사관학교·성무비행장 동반 이전해야”

청주시의회 “공군사관학교·성무비행장 동반 이전해야”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의장 임은성)가 9일 공군사관학교 이전 추진에 따른 시민 권익보호와 지역상생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일현 청주시의원은 이날 열린 10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공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해 성무비행장과 비행훈련 기능의 동반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의안에는 공군사관학교와 성무비행장 동반 이전과 함께 종전부지 활용 과정에서 주민 의견 반영, 충북도·청주시·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등이 담겼다.

청주시의회 임시청사. [사진=아이뉴스24 DB]

남 의원은 “청주시와 남일면 주민은 지난 40여 년간 비행 소음과 고도 제한, 재산권 침해 등 각종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주민 의견을 배제한 이전 추진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기능은 대전으로 옮기면서, 성무비행장과 비행훈련 기능만 청주에 남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성무비행장 동반 이전이 어렵다면 공군사관학교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년간 희생해 온 주민들이 또다시 일방적인 정책 결정의 피해자가 돼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인 상생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의회 건의안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군사관학교는 지난 1985년 서울 보라매에서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으로 이전했다.

이재명 정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할 계획이다.

공군사관학교가 이전 대상에 포함됐지만, 공사에 있는 연습용 비행장인 성무비행장은 이전 대상에서 빠지면서 남일면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