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광주 군공항 임시 분산배치 철회하라”

충주시의회 “광주 군공항 임시 분산배치 철회하라”

[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가 광주 군공항 기능의 임시 분산배치를 위한 충주 중원기지 활용계획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주시의회는 9일 연 1차 정례회에서 광주 군공항 기능 임시 분산배치를 위한 충주 중원기지 활용계획 철회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 채택했다.

충주시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충주시의회]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영석 의원은 “충주시민은 국가안보와 공군의 임무 수행을 존중하며 오랜 기간 중원기지 운용에 따른 군용항공기 소음과 생활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국가정책 추진에 따른 부담을 특정 지역에 일방적으로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오는 2028년 중반까지 광주 군공항 기능을 예천·서산·중원기지 등에 임시 분산배치하고, 2032년 말 무안 군공항 최종 이전을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중원기지에 배치될 항공기 기종과 대수, 비행 횟수와 시간대, 항로·공역, 시설 규모와 배치기간 등 구체적인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최종 이전이 지연될 경우 임시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 “비행 횟수가 늘어나면 누적소음과 생활 불편이 증가할 수 있다”며 “소음·안전·환경·교통·공역 등에 대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영향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원기지 활용계획 철회 및 원점 재검토 △관련 정보 공개 △민·관·군 공동협의체 구성 △주민 참여 보장 △영향조사 실시 △기존 군소음 피해대책 강화 △임시배치 종료 및 원상회복 계획 명문화 등을 촉구했다.

/충주=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