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 어르신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복지 수요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인회와 머리를 맞댄다. 복합 노인복지시설 확충부터 대중교통 지원, 스마트경로당 운영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주요 현안을 놓고 구·군 노인회 관계자들과 해법을 논의한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9일 부산노인회관을 찾아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박종수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장을 비롯해 부회장과 16개 구·군 지회장 등이 참석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노인회 관계자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 속 요구와 복지 현장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의 노인복지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논의한다. 특히 권역별 복합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버스 요금 지원, 스마트경로당 설치·운영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2027년 전국노인건강대축제의 부산 개최를 위한 준비 방안도 논의한다. 부산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대회 개최에 필요한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단순 건의사항에 그치지 않고 향후 노인복지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구·군과 협의해 노후 경로당 환경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별 노인복지관 수요와 접근성을 살펴 복지서비스 확충 방안도 검토한다.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는 1970년 설립된 이후 16개 구·군 지회와 18만6000여 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노인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로당 지원을 비롯해 노인일자리와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어르신 정책을 단순한 복지정책의 하나가 아니라 부산시정의 중심에 두겠다”며 “어르신이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