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 동행한 최수연 대표 "유럽과 AI 팩토리 함께"

李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 동행한 최수연 대표 "유럽과 AI 팩토리 함께"

한-프랑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서 AI·콘텐츠 분야 협업 비전 제시
창작자 지원 위한 콘텐츠 투자 활성화⋯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와 AI 기술 협력 추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 동행해 현지 기업들과 인공지능(AI) 부문 협력을 논의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9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수연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기간 현지 미디어·정보기술(IT)·에너지·모빌리티·금융 분야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AI 인프라, 산업 특화 AI, 콘텐츠 분야에서의 협업을 모색했다.

최 대표는 8일(현지시간) 한-프랑스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갖춘 산업 특화 AI, 문화 콘텐츠 등 3가지 분야에서의 협업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최근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1기가와트(GW) 이상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던 것을 두고 "프랑스의 안정적인 에너지 기반과 네이버의 AI 생태계 경험을 결합해 유럽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할 AI 팩토리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했다. AI 팩토리는 데이터를 투입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지능형 서비스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말한다.

또 각 산업 데이터와 전문 지식에 AI를 결합해 실제 업무에 적용해 온 네이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기업과 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업 특화 AI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최 대표는 프랑스 현지에서 70편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며 200만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한 네이버웹툰의 사업 성과도 언급하며 "웹툰의 글로벌 플랫폼과 저작권 보호 AI '툰레이더'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의 창작자가 함께 만든 작품이 전 세계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최 대표는 전날(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도 연사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창작자의 성장 지원을 위해 네이버와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가 함께 조성한 1억 달러(약 1340억원) 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펀드(IP 어댑테이션 펀드)를 소개하며 창작자의 이야기가 영상과 애니메이션, 게임을 아우르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대통령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과 AI 기술,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INA가 보유한 시청각 아카이브에 네이버의 AI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분석·정리하고 이용자가 필요한 자료를 손쉽게 탐색·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