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경주상의, 청년 취업 미스매칭 해소 맞손

동국대 WISE·경주상의, 청년 취업 미스매칭 해소 맞손

중견·강소기업 10여곳 타깃 ‘원팀’ 채용 연계
졸업생 취업 넘어 지역 정착까지…정주형 일자리 모색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경북 경주지역 청년들의 지역 이탈과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대학과 경제계, 취업지원기관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지난 7일 경주상공회의소에서 경주상의, 경주시 취업지원센터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기업 채용 연계 방식 개선과 청년 정주형 일자리 정책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시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지역 청년 채용 미스매칭 해소와 정주형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채용 연계에서 벗어나 지역 중견·강소기업으로 취업 통로를 넓히는 것이다.

세 기관은 매출 500억~2천억원 규모의 중견·강소기업 10여곳을 우선 선정해 대학·상의·취업지원센터가 함께 기업을 방문하는 '원팀(One-Team)' 방식의 채용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 경영진과 직접 만나 지역 대학 졸업생의 채용 확대를 협의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와 대학이 배출하는 인력을 실질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역 취업과 정주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경주상의와 공유할 예정이다.

신승우 동국대 WISE캠퍼스 취업지원센터장은 "본교 재학생의 대다수가 외지 출신"이라며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정주 인센티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춘 경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기업이 정말 원하는 인재는 스펙보다 현장 적응력이 빠르고 지역에 오래 뿌리내려 근속할 인재"라며 지역 인재 채용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취업 수요조사와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대상 기업을 선정해 경영진과 직접 면담할 계획이다.

안영규 동국대 WISE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교의 취업지원 역량과 상공회의소의 현장 네트워크를 결합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정착해 일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