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 넘어 판로까지"…이진원 포항시의원, 청년기업 공공계약 확대 촉구

"창업 지원 넘어 판로까지"…이진원 포항시의원, 청년기업 공공계약 확대 촉구

지역 청년기업 등록제 도입·공공구매 확대 제안
시 발주 공사 하도급·납품·용역 참여 확대 촉구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이진원 포항시의원은 제33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기업이 포항에서 시작해 포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청년기업의 공공계약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청년인구 감소 문제를 지적하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원 포항시의원. [사진=포항시의회]

현재 포항시가 창업교육과 컨설팅, 창업공간 제공, 사업화 자금 등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창업 초기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첫 계약'과 판로 확보에 대한 지원은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창업 초기 기업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시장에서 증명할 수 있는 첫 계약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우선 '지역 청년기업 등록제' 도입을 제안했다.

지역 청년기업의 업종과 제품, 기술, 수행능력 등을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하고 이를 포항시 본청과 읍·면·동, 출자·출연기관 등이 계약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청년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계획을 마련하고 공정한 수의계약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특정 업체에 계약이 집중되지 않도록 계약 건수와 금액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공공계약 실적이 없는 청년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포항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하도급과 납품·용역 분야에서도 지역 청년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 발주 공사의 원도급 업체와 지역 청년기업을 연계하고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하도급과 물품 납품, 용역 등에 지역 청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청년기업에 대한 판로 지원이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진원 의원은 "지역 청년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지역 내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고 지역 소비 활성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세원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정책은 단순히 창업을 시작하게 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청년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살피고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