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 등 자금난 기업에 1000억 푼다

대구, 건설업 등 자금난 기업에 1000억 푼다

대구시·신용보증기금·iM뱅크 상생협약…기업당 운전자금 최대 10억원
시가 금리 1.5%p 1년 지원…보증료 혜택 더해 연 최대 2%p 상당 경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미분양 증가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대구시의 이차보전과 보증료 지원 등을 통해 연간 최대 2%포인트 상당의 금융비용을 낮추는 방식이다.

신용보증기금, iM뱅크와 ‘대구광역시 경기취약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상생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8일 신용보증기금, iM뱅크와 ‘대구광역시 경기취약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13일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건설업계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지원 대상은 주택경기 위축 등으로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업을 비롯해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 지역 경기취약업종 중소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신용보증기금에 2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납부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기반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대구시는 해당 대출에 대해 연 1.5%포인트의 이차보전을 1년간 지원한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 감면 또는 iM뱅크의 보증료 지원이 추가된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료를 매년 0.2%포인트씩 3년간 감면하고, iM뱅크는 매년 0.5%포인트씩 2년간 보증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연간 최대 2%포인트 상당의 금융비용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가 제시한 사례를 기준으로 기업이 10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1년간 이차보전 1500만원과 보증료 지원 500만원 등 최대 2000만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기업당 운전자금 지원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협약 보증과 연계한 대출 상담과 접수는 9일부터 시작한다. iM뱅크 모든 영업점과 대구지역 신용보증기금 6개 영업점에서 문의할 수 있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대구 소재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지역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대구시 및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지역경제 회복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난 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한 금융지원 방안을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