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KSMO서 NK 세포치료제 'VCB-1102' 연구 결과 발표

박셀바이오, KSMO서 NK 세포치료제 'VCB-1102' 연구 결과 발표

NK세포의 종양미세환경 재구성 효과 제시⋯연구팀 '젊은 연구자상' 수상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박셀바이오는 자사 자가유래 NK세포치료제 'VCB-1102'를 활용한 연구가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6)에서 구연 발표됐다고 8일 밝혔다.

김현종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가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6)에서 VCB-1102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셀바이오]

해당 연구를 진행한 김현종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와 배우균 박셀바이오 의학본부장 겸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연구자로 참여했다.

KSMO 2026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김 교수는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4일 '종양미세환경을 재구성해 간세포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NK세포의 역할'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김 교수가 제1저자로, 배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연구진은 NK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역할을 넘어 종양미세환경을 면역 활성 상태로 재구성함으로써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박셀바이오의 자가유래 NK세포치료제 VCB-1102가 활용됐다. VCB-1102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채취한 뒤 NK세포를 증폭·배양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제다. NK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동시에 사이토카인 등을 분비해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연구 결과는 VCB-1102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독성 효과뿐만 아니라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TE+BEV) 병용요법의 면역항암제에 대한 치료 반응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연구 성과와 최근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VCB-1102의 임상적 유효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조군을 포함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3일 신청을 완료했다. 해당 연구는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VCB-1102와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대조군과 비교·평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행성 간암의 주요 치료요법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TE+BEV) 병용요법에 VCB-1102를 추가하는 후속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도 조만간 신청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치료 환경에서 VCB-11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임상 근거를 단계적으로 축적해, 적응증 확대와 후속 임상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VCB-1102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에서 독립검토위원회 평가 기준 객관적 반응률(ORR) 68.75%를 기록한 바 있다. 종양진행기간(TTP)은 임상시험 연구자 평가 기준 16.82개월로 나타났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VCB-1102를 활용한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NK세포 기반 병용치료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조군을 포함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통해 VCB-11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다양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