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파이터,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에…"고쳐 쓸 수 없어"

1세대 파이터,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에…"고쳐 쓸 수 없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내 1세대 종합격투기 프로 출신 유우성 팀유짐 대표가 최근 일반인에 '길로틴 초크'를 사용한 격투기 선수를 두고 "조폭, 건달 출신 격투기 선수라는 게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유튜브 채널 '유우성의입터뷰' 영상 캡처. [사진=유우성의입터뷰]

유 대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우성의입터뷰' 영상에서 "응원 안 하고, 후원 안 해야 이런 사람들이 (종합격투기에서) 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폭력조직원 출신 격투기 선수 A씨는 지난 6일 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일반인 B씨를 상대로 목을 조르는 기술 길로틴 초크를 사용해 기절시킨 바 있다. 이 장면이 고스란히 영상으로 송출되며 논란이 불거졌고,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유 대표는 길로틴 초크가 매우 위험한 동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의 격투기 선수가 사용한 길로틴 초크 기술은 목의 경추를 압박해 시신경과 경동맥을 막아서 기절 시키는 것"이라며 "경추에는 많은 시신경이 있고, (잘못될 경우) 목뼈가 부러지거나 신경이 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통 일반인에게 기술을 시연할 때는 끝까지 하지 않는다. 조심하라고 하고, 탭을 치라고도 말한다. 그런데 (문제의 격투기 선수는) 상대에게 죽으라고, 자라고 하면서 뺨을 때렸다. 응급처치가 중요한데 방치한 것"이라며 "격투기가 장난하면서 상대방을 괴롭히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일침했다.

유튜브 방송 중 격투기 선수가 시청자에게 목 조르는 장면. [사진=연합뉴스]

유 대표는 A씨를 향해 "이런 양아치, 건달, 문신, 징역 갔다 온 애들은 고쳐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국에 계신 관장님들, 정말 이런 아이들 가르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당 유튜브 방송처럼 자극적은 콘텐츠를 시청하는 구독자를 향해서도 "도파민 터지는 것 같지만, 여러분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안 보고, 응원 안 하고, 후원 안 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A씨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 ZFN 소속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ZFN은 품위 유지 의무 규정 위반을 이유로 A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