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현대홈쇼핑이 자체 브랜드(PB)를 중심으로 강화해온 패션 차별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 '머티리얼랩'이 4050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8월 머티리얼랩의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9월 들어서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2024년 론칭한 머티리얼랩은 기존 홈쇼핑 패션에서 주로 선보이던 화려한 패턴과 색감 대신 미니멀한 디자인과 차분한 색상을 앞세운 브랜드다. 다양한 옷과 쉽게 조합할 수 있는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05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패션 PB 개발과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 발굴을 전담하는 '패션랩'을 중심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를 확대해왔다. 머티리얼랩을 시작으로 타운웨어 브랜드 '어반어라운드', 애슬레저 브랜드 '아카이브 1.61'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PB 영역을 세분화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머티리얼랩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일 대표 패션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아쇼라)' 3주년 기념 방송에서 2026년 가을·겨울(FW) 신상품을 선보인다.
방송에서는 핸드그라피 레터링을 적용한 '세렌느 스웻 후드집업'과 워싱 기법으로 빈티지한 색감을 살린 '컴포트 스트레이트핏 데님팬츠' 등을 판매한다. 방송 중 채팅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와 브랜드별 최대 10%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아쇼라는 현대홈쇼핑의 패션 카테고리 매출 1위 프로그램으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주요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아쇼라의 평균 시청자 수와 채팅 수는 현대홈쇼핑의 다른 패션 프로그램 평균보다 각각 8배, 14배 많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단독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고객에게 차별화된 패션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3주년을 맞은 아쇼라를 통해 차별화된 방송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