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일본에 이어 대만에 진출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대만에서 백종원 대표와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빽다방의 대만 진출을 위한 10년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진출 첫해 10개점을 시작으로 5년차까지 누적 150개점 이상을 출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본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첫 매장 오픈을 목표로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출점 일정과 규모는 시장 상황과 매장 운영 성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빽다방은 앞서 지난 8월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도쿄 신바시와 칸다에 직영점 2곳을 잇달아 열었다. 현지 시장에 맞춘 매장 운영 전략을 적용한 결과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000잔 이상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본코리아는 일본과 대만을 발판으로 빽다방의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내년에는 중국·미국·인도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캄보디아와 튀르키예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백 대표도 해외 사업 확대에 직접 나서고 있다. 최근 캐나다에서 현지 기업과 외식 브랜드 진출 및 TBK 소스 유통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했으며 미국에서는 소스 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만 MF 계약 체결을 위해서도 직접 현지를 찾았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다방은 국내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매장 운영 노하우와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국가의 시장 환경과 소비 특성에 맞는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각지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저가커피업계는 포화된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로 출점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4월 대만에 진출한 데 이어 현지 추가 출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메가MGC커피도 몽골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일본과 미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커피전문점이 10만개를 넘어선 가운데 해외시장이 저가커피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