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4대 종교, ‘생명존중’으로 뜻 모은다…12일 중앙공원서 캠페인

과천 4대 종교, ‘생명존중’으로 뜻 모은다…12일 중앙공원서 캠페인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참여…정신건강 점검부터 현장 상담까지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종교와 신념을 넘어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과천지역 4대 종교단체가 한자리에 모인다.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오는 12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4대 종교단체 연합 생명존중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독교 과천교회 시냇가상담센터를 비롯해 불교 안면암포교당, 천주교 별양동성당, 원불교 과천교당이 참여한다. 각 종교가 가진 생명존중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시민들이 서로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면서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자살예방센터는 키캡 키링과 생명사랑 에코백 만들기, 생명사랑 문구를 담은 헬륨풍선 나눔, 자살예방 인식개선 영상 상영 등을 진행한다. 생명사랑 프레임을 활용한 네 컷 사진 촬영 공간도 운영한다.

마음을 잇다 생명을 품다 홍보 웹 포스터 [사진=과천시]

4대 종교단체는 각 종교가 추구하는 사랑과 자비, 생명존중, 상생의 의미를 체험 프로그램에 담는다.

기독교 부스에서는 이웃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비누 만들기를 진행하고 천주교는 생명을 소중하게 가꾸고 돌본다는 의미를 담은 스칸디아모스 키우기 세트를 선보인다. 불교는 자비와 평안의 의미를 되새기는 오색팔찌 만들기, 원불교는 조화와 상생을 주제로 한 ‘원만이 만들기’를 각각 진행한다.

시민의 정신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센터는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자살예방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현장에서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의 전문 상담 서비스로 연계할 예정이다.

자살예방 인식도 조사 결과는 이번 캠페인의 인식 개선 효과를 분석하는 한편 향후 과천지역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신계용 시장은 “종교기관은 주민의 일상에서 생명존중과 이웃 돌봄의 가치를 실천하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오는 12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나 자살예방 관련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상담과 관련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과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