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LF 자회사 씨티닷츠가 운영하는 던스트가 론칭 7년 만에 첫 패션쇼를 열며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세일즈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던스트는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월드파크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2026 가을·겨울 시즌 50여개 룩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LF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한 던스트는 클래식에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스타일을 앞세워 국내외 사업을 확대해왔다.
던스트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해외 배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 접점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넓히고 있다.
이번 쇼는 'REAL STREET SCENE'을 키워드로 잠실 월드파크의 야외 공간을 런웨이로 활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와 국내외 바이어, 미디어, 인플루언서, 일반 관람객 등 약 600명이 현장을 찾았다.
던스트는 트렌치코트와 블루종, 초어 재킷, 맥 코트, 블레이저, 니트 등 실제 판매 중인 제품을 중심으로 런웨이를 구성했다. 다음 시즌 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일반적인 패션쇼 대신 현재 구매 가능한 2026 FW 컬렉션을 'SEE NOW, BUY NOW' 방식으로 공개했다.
첫 패션쇼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앞둔 시점에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던스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30여개국에서 100여개 글로벌 리테일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글로벌 쇼룸 에이전시 '247'과 홀세일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7 Pre-Spring 시즌부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첫 패션쇼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일부 좌석을 개방하고 시민들이 오가는 야외 공간을 활용한 것도 향후 매장과 팝업 등에서 브랜드 경험을 대중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던스트 관계자는 "지난 7년간 던스트가 쌓아온 스타일을 가장 던스트다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첫 패션쇼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국내외 고객이 던스트의 취향과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