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래세대재단 직원 사칭 사기 3건 발생·3200만원 피해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직원 사칭 사기 3건 발생·3200만원 피해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이미지.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직원을 사칭해 도내 기업을 상대로 물품 구매와 대리구매 등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재단 직원을 사칭한 사례 3건을 파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 업체에서는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약 3200만원에 이른다.

사칭범들은 재단 직원의 이름과 직책을 도용하는 것은 물론, 가짜 명함과 대표자 명의의 문서, 공문 형식의 자료 등을 내세워 실제 재단과 업무를 진행하는 것처럼 업체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사칭범은 재단과 거래 관계가 있는 업체에 접근해 자신을 재단 재무회계팀장이라고 소개한 뒤 위조된 직원 명함과 긴급 발주서 등을 제시하면서 3D프린터 구매를 요청했다.

업체 측은 거래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발견하고 재단에 해당 직원의 재직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확인 결과 직원 사칭 사실이 드러났으며, 업체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다른 사례에서도 재단 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꾸민 용역 제안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재단 협력사업을 이유로 특정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의 사칭 행위가 확인됐다.

재단은 이번 사건들이 공공기관의 명칭과 신뢰도를 악용한 사기 범죄라고 보고 대응에 나섰다.

재단 명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사칭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서와 문자·전자우편, 통화기록 등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거래업체는 물론 경기지역 내 다른 공공기관에도 관련 사실을 알리고 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명의로 물품 구매나 금전 지급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을 경우 바로 거래를 진행하지 말고 반드시 재단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칭 범죄 예방 안내를 강화하고 재단 명칭과 직인, 공식문서, 직원정보 등의 관리체계도 다시 점검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