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 최고급 신진연구자를 육성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6년간 121억원을 투입해 의료 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부산의 AI·바이오헬스 연구 기반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AI스타펠로우십)’ 사업에 부산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AI스타펠로우십은 박사 후 연구자 또는 임용 7년 이내 교원 등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대 연구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AI 바이오·의료 융합 분야 연구를 진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110억원에 시비 5억5000만원, 부산대 5억5000만원을 더해 총 121억원 규모다.
핵심은 초음파 영상과 생체신호, 유전체, 진단 데이터 등 서로 다른 의료 정보를 한데 모아 활용하는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위해 AI가 초음파 영상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기술과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 결과를 생성하는 시스템, 질병과 연관된 나노센서 및 AI 예측 모델 등을 개발한다.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을 위해 삼성메디슨, 포티투마루, 씨젠의료재단 등과도 협력한다. 대학의 연구 역량에 기업의 기술·데이터와 의료 현장의 수요를 결합해 개발 기술의 사업화와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지역 내 AI 연구인재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지역 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연구개발 성과가 취·창업과 지역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기존 AI·소프트웨어(SW) 실무인재 양성 사업에서 고급 연구인재까지 이어지는 인재 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우수 연구자가 부산에 정착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