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한 번 봐줬더니 또...블라인드서 만난 딴 여자와 몰래 술 마시는 남편

[결혼과 이혼] 한 번 봐줬더니 또...블라인드서 만난 딴 여자와 몰래 술 마시는 남편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남편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모르는 여자와 술자리를 갖고 총각 행세를 하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남편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모르는 여자와 술자리를 갖고 총각 행세를 하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지난 6일 블라인드에는 '와이프 몰래 총각 행세하며 헌팅한 남편, 이혼할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남편은 1년 전 A씨가 모르게 블라인드에 '○○서 술 한잔 할 사람?'이란 글을 올린 뒤, 낯선 이성을 만나 술을 마셨다. 이후 그다음 날 남편은 A씨에게 행적을 들키게 된다.

A씨가 당시 확인한 결과 다행히 남편은 술만 마셨을 뿐 따로 해당 여성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지는 않았다. 남편은 A씨에게 싹싹 빌고는 '다시는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 또한 A씨가 원할 때 카카오톡, 휴대폰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줬다.

문제는 남편이 이같은 행동을 벌인 이유였다. 남편은 A씨의 물음에 "총각 시절 내가 먹혔던(잘나갔던) 게 유부남이 돼서도 먹힐지 궁금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새로운 이성과 대화하는 호기심을 채우고 싶었다'는 말에 A씨는 어이가 없었지만, 평소에 워낙 다정하고 가치관이 바른 남편이라 넘어가기로 한다.

남편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모르는 여자와 술자리를 갖고 총각 행세를 하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기사 내용과 무관. [그림=조은수 기자]

그러나 A씨의 남편은 정확히 1년 뒤 똑같은 행동을 해 A씨를 다시금 화나게 한다. A씨는 "일탈도 정도가 있지, 어이가 없는 행동을 1년 만에 반복한 남편에게 실망했다"며 "이제는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의 그런 행동은 결국 바람으로 이어진다", "단순한 일탈이라면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 B씨는 "아무리 술마시는 선에서 끝나더라도 부인 허락 없이 이성을 만난다는 말이다. 결국 놔두면 불륜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남편의 거짓말이 A씨가 아닌 또 다른 피해자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일단 상습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1년만에 재발했다면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일탈로 볼 여지도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남편과 대화로 풀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조언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