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이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와 풀세트 접전 벌인 끝에 창단 이후 처음으로 퍼시픽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6 VCT 퍼시픽 파이널 부산'에서 글로벌 이스포츠(GE)가 농심 레드포스(NS)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GE가 농심 레드포스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창단 이후 처음으로 퍼시픽 최강 자리에 올랐다. 매 순간 양 팀이 팽팽하게 부딪힌 가운데 MVP를 차지한 'Udotan' 고경원이 맹활약하며 GE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4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상위조 3라운드 대결에서 1대2로 패배하며 하위조로 내려앉았던 GE는 바렐(VL)을 잡고 올라온 T1과의 경기를 3대1 승리로 마무리하고 다시 한 번 농심 레드포스와 마주하기 위해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만난 GE와 농심 레드포스는 치열하게 부딪혔다. 1세트와 2세트는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날카로운 공격성이 강점인 두 팀 간 난전 상황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GE의 뚝심을 연달아 부러뜨리며 치고 나갔다. 이에 GE도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성공,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균형의 추를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도 농심 레드포스와 GE는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Francis' 김무빈과 'Xross' 정환의 정확한 에임으로 GE를 몰아내면 다음 라운드엔 GE의 고경원과 'Xavi8k' 제이비어 후안이 역으로 농심 레드포스의 힘을 무력화했다. 결국 GE가 7대7 동점 상황부터 점차 격차를 벌렸고 농심 레드포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패승승승'으로 퍼시픽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GE의 창단 이후 첫 퍼시픽 우승으로 VCT 퍼시픽 파이널 부산이 마무리된 가운데 다가올 챔피언스 상하이에 퍼시픽 대표로 출전할 4개팀 역시 확정됐다. 퍼시픽 우승을 차지한 GE와 준우승을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해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2개 팀인 페이퍼 렉스(PRX)와 T1이 상하이로 향하게 됐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